계란지단의 축구분석/EPL

[EPL] 반전과 적응 1(Feat. 리버풀)

계란 지단 2022. 8. 24.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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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위키백과

 

 

EPL의 재미는 역시 반전입니다.

훌륭한 선수들의 넓은 분포와 명장들의 지략 싸움. 이것이 신흥 축구리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모습입니다. 아직 3경기 밖에 치르지 않은 리그의 극초반이지만, 놀라운 경기 결과들이 줄줄이 나오고 있습니다. 많은 축구팬들을 잠 못 이루게 하는 EPL의 세계로 떠나봅시다!

사진 = 위키백과

지난 시즌 우승 경쟁을 펼친 리버풀의 초반 부진은 놀라울 따름입니다. 풀럼과의 1라운드 2:2 무, 팰리스와의 2라운드 1:1 무, 맨유와의 3라운드 2:1 패. 가히 놀라울 따름입니다. 지난 시즌 38경기 동안 28승 8무 2패를 기록한 리버풀로써 초반 2무 1패는 뼈아픈 기록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새로 올라온 승격 팀과의 승부, 맨유라는 거대 구단과의 승부라 할지라도 항상 우리의 예상처럼 승리를 가지고 갔었던 리버풀에 이젠 변화의 바람이 부는 것일까요?

 

사진 = 골닷컴

리버풀은 이번 시즌 공격진의 변화를 꾀했습니다. 항상 자신의 몫 이상을 해주던 사디오 마네(30)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났고, 1300억 이라는 거액을 들여 벤피카에서 다윈 누녜스(23)를 데리고 왔습니다. 첫 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며 활약을 예고하는 듯 보였지만, 자신의 홈 데뷔전에서 퇴장을 당하며 팬들의 가슴에 비수를 꽂았습니다. 공격진의 변화가 리버풀에 악재가 된 것일까요?

 

사진 = 골닷컴

 

리버풀의 가장 큰 고질적인 문제는 바로 '부상' 입니다. 리버풀의 중원 핵심 티아고 알칸타라(31)는 유리몸이 심해 이번 시즌도 시작하자마자 부상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또한 체임벌린(29), 케이타(27)도 부상으로 빠지게 되면서 중원이 매우 부실해진 리버풀은 이제 기량이 하락하고 있는 조던 헨더슨(32), 제임스 밀너(36)을 필두로 한 미들진을 구성해야만 합니다. 부상과 중원의 기량 하락이 리버풀의 초반 부진의 이유일지는 더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

 

 

이처럼 리버풀은 최고의 명장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위르겐 클롭(55)의 지휘 아래 초반 부진을 겪는 것처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언제나 그랬듯이, 결국 다시 일어나는 것이 강팀의 면모라 할 수 있습니다. 얼마나 빨리 리그에 적응해 우승 경쟁을 하느냐가 팀의 가장 큰 관건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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